지난 쿠팡 캠프 소분 알바를 경험해 보고 나름 후기를 작성했었는데요. 그때 세척 알바도 할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글을 작성한다고 했었는데 세척 알바를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우선 이렇게 생긴 것이 쿠팡 프레시백 입니다. 저 안에는 신선식품들이 얼음팩과 함께 담겨져서 배송이 되게 되는데 다회용이라 수거해서 세척 후 다시 배송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저 수거된 프레시백을 세척하고 박스형태로 다시 접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업무가 세척 업무입니다.
저걸 사람 손으로 세척하지는 않습니다. 회수될때 박스형태가 아닌 펼쳐진 형태로 수거가 되고 그 펼쳐진 상태로 세척기계에 넣어서 세척이 되어 기계에서 배출이 되고 그 배출이 된 세척된 프레시백을 박스모양으로 다시 접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찍찍이라고 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벨크로가 테두리에 붙어 있어서 접어서 붙이면 박스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세척업무는 이 박스를 접는 업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계에 넣고 세척되서 나온 것을 접고 하는 1사이클의 업무를 몇개조가 하는 것이 아닌 대부분 이 세척 기계는 1대 이고 이미 세척된 펼쳐진 프레시백을 접는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이렇다 보니 소분의 하차업무와 같은 상하차 업무와 비교해서는 무거운 것을 들어 옮기는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조금 가벼운 것을 들어 옮기는 업무가 포함되고 계속 프레시백을 접는 업무가 진행됩니다.
펼쳐진 채로 세척되어 나온 프레시백이 쌓여 있는 것에서 덜어내어 작업대로 내려 놓고 하면서 약간 무거운? 것을 옮기는 정도의 노동이 필요하고 내려 놓은 양을 열심히 접어서 박스 모양으로 만들고 이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박스 형태로 접은 프래시백은 파렛트 위에 정해진 갯수로 쌓아서 갯수가 채워지면 랩으로 전체를 감은 후 다시 사용할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이동시켜 놓게 됩니다.
대부분 캠프의 세척 업무는 1인당 소화해야 할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냥 여유를 부리면서 할 정도의 양은 아니라서 처음 해보는 사람은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면 숙련자들은 한번의 터치로 모든게 끝나도록 작업을 하지만 처음하게 되면 분명 잘 안되서 2번 3번 시도를 해야 완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강도로 따지자면 소분의 하차 작업에 비해서는 세척 작업이 비교적 업무 강도가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소분의 경우는 지원자가 늘 모자라는 상황이라면 세척의 경우는 소분에 비해 지원자가 조금은 많은 편입니다.
쿠팡 캠프나 물류센터의 시급은 대부분 동일하게 최저시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쿠팡 물류센터나 캠프 알바의 대부분을 보면 각 업무별로 쿠팡 직원(계약직)이 있고 그리고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인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검색해서 보는 신규 인력들이 추가되서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것이구요.
쿠팡 물류센터 혹은 캠프 알바의 장점은 시간이 나거나 해서 하고 싶을때 지원해서 할 수 있다는 정도 일 것입니다.
사람 손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아요. 이래서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쿠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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