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는 부산에서 20km 떨어진 앞바다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곧바로 집채 만한 파도가 덮친 해운대 마린시티는 상점과 인도 등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6년이 지난 마린시티 상점가는 그보다 더 강한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부 상점들은 주말 영업도 접은 채, 이렇게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놓고 일찌감치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식자재와 기계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의자와 테이블도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놨습니다.